(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인 '상트페테루브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이 24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신뢰할 수 있는 경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대형 회의·전시 센터 '엑스포포룸'에서 26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선 인공지능(AI)의 경제 분야 적용, 비즈니스와 경영에서의 블록체인 기술 이용, 디지털 인프라 구축, 의료 기술 도약 등의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국가 간 비즈니스 대화와 테마별 비즈니스 조찬도 예정돼 있다.
첫날 개막식에는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제1부총리 겸 재무장관,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총리,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 사회는 미국 케이블 뉴스 채널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FBN)의 유명 앵커 수전 리가 본다.
포럼 이튿날인 25일 전체 회의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각국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모하메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 벤 판 뵈르던 로열더치셸 최고경영자(CEO), 패트릭 푸얀네 토탈 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한다.
푸틴 대통령은 SPIEF에 온 각국 정상들과 개별 회담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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