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열려…17개국 60여 팀 창작자 참여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국내외 다양한 수공예품을 소개하는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8'이 24일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터에서 개막했다.
27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올해 행사 주제는 '리폼'(Reform)이다.
낡거나 오래된 물건을 고치는 리폼부터 버려지는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입히는 업사이클링, 도시재생까지 다양한 영역에 걸쳐 '리폼' 작업을 소개한다.
올해 행사에는 태국과 이집트, 영국, 대만 등 17개국 60여 팀 창작자가 참여했다. 국제관에서는 이들 국가의 전통, 현대 공예품과 기술을 감상할 수 있다.
공예˙디자인 평론가 최범과 '아무튼, 서재' 저자 김윤관 목수 등이 공예의 새로운 중심성을 논하는 포럼 '공예, 다시보기'도 행사 기간에 열린다.
대만 최초 담배공장에서 문화예술 창작 허브로 탈바꿈한 타이베이 쑹산문화창, 폐비닐로 자연친화 소재를 개발한 이집트 리폼스튜디오를 주제로 한 국제 세미나도 각각 25일과 26일에 진행한다.
서울디자인재단 최경란 대표이사는 이날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개성과 취향을 반영하는 새 소비 트렌드가 더 강화되고 DIY(Do It Yourself·소비자가 직접 제작) 문화가 확산하는 등 일상 속 공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이사는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가 핸드메이드 역할과 발전을 모색하고 도양하는 세계적인 플랫폼으로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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