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도시교통공사 노조 파업 이틀째인 24일 세종시 꼬꼬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직장인과 학생 이용이 급증하는 출퇴근 시간대에 10분 안팎 간격으로 배차돼 다니던 꼬꼬버스는 이날부터 운전원 수급 문제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꼬꼬버스는 닭 울음소리에서 이름을 따왔다.
내부순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900번 버스는 파업 첫날부터 일시 운행을 멈췄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전날부터 1000번과 1004번 2개 노선에 대해 전세버스를 30분 간격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치원읍 순환 노선에서도 전세버스가 승객을 실어나르고 있다.
앞서 노조는 전날 버스 차고지에서 출정식을 하고 파업에 돌입했다.
세종도시교통공사 노사는 지난 2월 21일부터 수차례 임금협상을 진행했으나, 월평균 급여 인상분과 임금제도 개편안 등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일부 노조원이 파업 불참 운전원을 상대로 차량 출차를 막기도 했다"며 "협상 노력을 계속하되 노조 측 불법 행위에 대해선 고발을 검토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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