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신분변동 87명 대상…이북5도委 박성재·한정길 13억원·28억원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자신과 가족 명의로 총 12억1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의 박성재 황해도지사와 한정길 함경남도지사는 13억2천만원과 28억5천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해 2월 신분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87명의 재산등록사항을 25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대상은 신규 임용자 24명, 승진자 9명, 퇴직자 41명 등이다.
김 대변인은 본인과 배우자 등의 예금(4억6천만원)과 배우자 명의의 주택 전세권(4억8천만원) 등을 재산목록으로 신고했다.
박 지사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자신 명의의 아파트(2억7천800만원)와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아내 명의의 아파트(4억8천700만원) 등을 재산으로 등록했고, 한 지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배우자 공동명의 아파트(11억2천790만원)와 골프·헬스 회원권(8천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신용욱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14억4천만원을 신고했다.
이 밖에도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5억9천만원을 재산으로 등록했고,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10억1천만원을 신고했다.
현직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인사는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74억7천만원)이었다.
아울러 송석언 제주대 총장(61억7천만원), 이승열 국제방송교류재단 사장(38억6천만원), 김형수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36억4천만원), 이백순 주호주연방대한민국대사(32억4천만원), 정남준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30억4천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퇴직자 중에서는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나서는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9억2천만원을, 같은 당 소속으로 대전시장 선거에 나서는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이 5억2천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은 5억5천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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