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극단 '종이로 만든 배'는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이해 다음 달 14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성북마을극장에서 인권연극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 어둠 너머의 목소리'를 공연한다.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는 인권운동가 케리 케네디가 직접 전 세계 35개국 인권운동가를 인터뷰하고 이를 토대로 극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이 희곡으로 만든 작품이다.
투옥과 고문, 살해 협박에 시달리면서도 표현의 자유, 법치주의, 여성의 인권, 종교의 자유, 환경보호 등 다양한 인권 확장을 위해 진실을 이야기하는 인권운동가들의 삶을 연극으로 옮겼다.
미국에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사회로 존 말코비치, 케빈 클라인, 시고니 위버, 알프레 우더드 등 유명 배우들이 배역을 맡아 케네디 센터에서 공연한 바 있다.
한국에서는 극단 '종이로 만든 배'가 2017년 변방연극제에서 초연했고, 서울시청 바스락홀과 제주 W스테이지, 강정마을에서도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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