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후보 1명, 기초의원 후보 5명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오후 9시까지 등록을 마친 후보 6천668명 중 최근 5년간 납세 실적이 전혀 없고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데다 전과까지 있는 후보가 6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납세 0원, 병역 미필, 전과'를 동시에 기록한 6명 가운데 1명은 광역단체장 후보, 5명은 기초의원 후보였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1명, 민주평화당 1명, 정의당 1명, 무소속 3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시장에 출마한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1997년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아 수형 생활을 했으며, 이로 인해 병역을 면제받았다. 최근 5년간의 납세액도 0원으로 신고했다.
기초의원 후보 가운데는 서울 성동구 라선거구, 강원 동해시 가선거구, 전남 화순군 다선거구, 경남 창원시 가선거구, 경남 고성군 가선거구에 출마한 후보가 이 같은 불명예를 기록했다.
한편 병역 의무가 없는 여성 가운데 납세 실적이 없고 전과가 있는 후보도 2명 있었다.
충남 천안시 제8선거구에 출마한 광역의원(비례) 후보는 3억7천144만원의 재산을 신고하고도 납세 실적은 0원이었고 전과가 1건 있었다.
전북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 출마한 26세 후보는 재산 187만원을 신고한 가운데 납세 실적은 없었고 전과가 1건 있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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