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1명꼴 '군복무 마치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24일 오후 9시까지 등록을 기초단체장 후보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병역 비대상 후보, 즉 여성을 제외한 567명의 후보 가운데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후보는 72명(12.7%)이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19명, 자유한국당 17명, 바른미래당 8명, 민주평화당 6명, 정의당 5명, 민중당 2명, 무소속 15명 등의 순이었다.
병역 면제 사유는 질병, 학력미달, 수형 등으로 다양했다.
민주당 소속의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 후보는 국가고시와 질병, 행방불명 등의 사유로 6차례 입영 연기를 하다가 시력 장애로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같은 당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 후보는 장기대기 사유로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한국당 소속의 장영철 서울 강남구청장 후보는 당초 현역 입영대상이었으나 재학생으로 입영을 연기했다가 병종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고 병역이 면제됐다.
같은 당 소속의 홍운철 서울 동작구청장 후보는 폐결핵중등도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고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서울 동작구청장 후보 등록을 한 바른미래당 장진영 후보는 근시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고 병역이 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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