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없는 자본·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6가지 코드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 일상적인 것이 가장 정치적인 것이다 = 요시이 히로아키 지음. 정문주 옮김.
스마트폰, 남녀 성별 분업, 장애, 환경, 청소년 선거권과 같은 일상의 문제들을 사회학의 프레임으로 해석하고, 그 속에 숨은 정치성을 발견할 수 있게 한다.
저자는 일본 니혼대학 사회학과 교수로, 일상적 차별과 배제에 깊은 관심을 둔다.
주류적 가치로 인한 친숙함을 낯설게 볼 것을 요구하며, 중립과 객관성이란 말 속에 숨은 정치성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나아가 자칫 차별과 폭력도 용인될 수 있는 다양성의 덫을 거부하고, 상식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비판하는 힘을 키울 것을 주문한다.
오아시스 펴냄. 224쪽. 1만5천원.
▲ 국경 없는 자본 = 브룩 해링턴 지음. 김영선 옮김.
슈퍼리치, 전 세계 상위 0.1%의 부자들의 돈과 자산이 어떻게 관리되고 운영되는지를 파헤친 책. 부자들 뒤에서 보이지 않게 일하는 자산관리자들이 주인공이다.
저자는 코펜하겐경영대학원 경제사회학과 교수로, 역외 조세도피가 어떻게 불평등을 유발하는지를 연구한 공로로 덴마크교육경영단체에서 2017년 국제시민상을 받았다.
저자는 18개국 자산관리사들을 65차례 인터뷰를 하며 진행한 8년간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자산관리사와 부자들의 관계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자산관리사가 돈의 흐름과 정치,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동녘 펴냄. 380쪽. 1만8천원.
▲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6가지 코드 = 안무정 지음.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를 전망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일러준다.
저자는 20년 넘게 국내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일한 IT 전문가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역량을 실행 관점에서 조합(Combination), 관찰(Observation), 디자인(Design), 코딩(Coding), 연결(Connect),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등 6가지로 구체화한다.
그리고 과학기술, 예술, 영화, 건축, 스포츠, 역사, 언어, 음악, 게임 분야의 사례들에 대입해 이들 6가지 코드의 의미와 가치, 역할, 그리고 확보 방법을 상세히 설명한다.
나비의활주로 펴냄. 240쪽. 1만5천원.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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