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해양경찰청은 이달 27일 인천 박태환 수영장 등 전국 9개 시험장에서 2018년도 제2회 수상 구조사 국가 자격시험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서울·인천·경기·대전·광주·부산·경남·울산·대구 등 전국 9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해경청이 지정한 21개 교육기관에서 64시간(이론 16시간, 실기 48시간)의 사전 교육을 이수했다면 성별이나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응시자는 영법·수영 구조·장비구조·종합구조·응급처치·구조 장비 사용법 등 6과목에서 평균 6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다. 또 각 과목 만점의 40% 이상을 득점해야 한다.
시험응시, 합격자 확인, 자격증 발급 신청은 수상 구조사 인턴넷 홈페이지(https://imsm.kcg.go.kr)에서 할 수 있다.
올해 3월 시행된 제1회 수상 구조사 국가 자격시험에는 전국에서 210명 응시해 174명이 합격하는 등 82.8%의 합격률을 보였다.
수상 구조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전국 재난안전 교육기관의 수상안전 교육강사나 해수욕장과 물놀이 공원(워터파크) 등지에서 인명구조 요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시험에는 지정 교육기관에서 사전 교육을 이수한 280여 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가 자격을 취득한 수상 구조사가 많이 배출되면 민간분야의 구조 활동이 활성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