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또 만났네"…경기 기초단체장 5곳서 리턴매치

입력 2018-05-25 10:54  

[후보등록] "또 만났네"…경기 기초단체장 5곳서 리턴매치
군포시장 통산 5선 도전…전직 국회의원 4명 기초단체장 하향지원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6·13 지방선거의 안양시장 선거가 필생의 라이벌 간 4번째 대결로 치러지는 등 경기지역 기초단체장선거 5곳에서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등록 현황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최대호(전 안양시장) 후보와 자유한국당 이필운(현 안양시장) 후보가 나란히 안양시장선거 후보자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2007년 보궐선거, 2010년 지방선거, 2014년 지방선거에 이어 4번째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상대 전적은 이 후보가 최 후보에 2승 1패로 앞선다.
과천시장선거의 경우 민주당 김종천(변호사) 후보와 한국당 신계용(현 과천시장) 후보가 2014년에 이어 4년 만에, 가평군수선거는 민주당의 정진구(전 가평군의회의장) 후보와 한국당의 김성기(현 가평군수) 후보가 2013년 재선거 이후 5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
의왕시장선거에서는 민주당 경선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서는 김성제(현 의왕시장) 후보와 한국당 권오규(전 의왕시의회의장) 후보가 4년 만에 재대결한다.
오산시장선거의 경우 민주당 곽상욱(현 오산시장) 후보, 한국당 이권재(오산시당협위원장) 후보, 바른미래당 이춘성(오산시지역위원장) 후보 등이 3파전을 치르는데 재선의 민주당 곽 후보는 2010년 바른미래당 이 후보와, 2014년 한국당 이 후보와 한 차례씩 겨룬 바 있다.
도내 전체 31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현직 단체장 11명이 후보 등록을 한 가운데 바른미래당 김윤주(현 군포시장) 후보가 민선시장으로는 전대미문의 통합 5선에 도전하고, 3선을 노리는 현직 기초단체장도 5명에 달했다.
민주당의 경우 염태영 수원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등 3명이, 한국당은 이필운 안양시장, 김성기 가평군수 등 2명이 재선고지를 넘어 3선 도전에 나선다.
전직 국회의원 출신으로는 민주당의 경우 정장선·백군기·은수미 후보 등 3명이 평택·용인·성남시장선거에 각각 나서고 한국당 정미경 후보는 수원시장선거에 출마한다.
전직 도의원의 경우 11명이 각 당(민주당 6명, 한국당 3명, 바른미래당 2명) 후보로 나선다. 2014년에는 단 1명도 없었다.
여성 후보는 민주당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 한국당 신계용 과천시장 후보·정미경 수원시장 후보·김경희 이천시장 후보, 바른미래당 권종인 파주시장 후보, 무소속 안영 과천시장 후보 등 6명이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등록을 마쳤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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