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원안위 검찰 고발…"라돈침대 국민 불신 책임"

입력 2018-05-25 13:35   수정 2018-05-25 13:44

의사협회, 원안위 검찰 고발…"라돈침대 국민 불신 책임"

"라돈침대 소비자, 폐암 발병 여부 모니터링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라돈' 성분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사용자에 대해 폐암 발병 여부를 모니터링하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의협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라돈 침대를 사용한 소비자에 대한 역학조사와 함께 적절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주요 유해물질 관리와 음이온 함유 제품의 전수조사도 요구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이날 오후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위원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원안위가 당초 논란이 된 대진침대 뉴웨스턴슬리퍼 모델의 연간 피폭선량이 기준치 이하라고 발표했다가 수일만에 조사결과를 뒤집은 데 따른 것이다.
최 회장은 "원안위는 방사성 물질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책임을 갖고 있는데도 1, 2차 조사에서 서로 다른 결과를 발표해 불신을 야기했다"며 "그동안 원안위가 방사성 물질 관리에 얼마나 소홀하였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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