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한 식당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손님 2명이 다쳤다. 총격범은 무장한 시민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오클라호마시티의 한 식당에서 벌어졌다.
권총을 소지한 한 남성이 식당에 들어서면서 손님들에게 총격을 가했고, 여성 2명이 총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피해자의 가족은 현지언론에 "딸과 12살짜리 손녀가 다쳤다"며 "손녀의 생일을 맞아 저녁 식사를 하러 들어왔다가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권총을 소지하고 인근 주차장을 지나던 시민이 식당 밖에서 총격으로 제압, 범인을 사살했다.
총격범의 신원과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번 사건이 테러범의 소행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을 비롯해 목격자 100여명의 상대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2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와플 가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손님 4명이 숨졌다. 당시 식당 안에 있던 한 20대 남성이 용감하게 범인을 덮쳐 총기를 빼앗은 덕에 더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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