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미경 이사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과 농업정책 연구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관련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업무협조약정(MOU)을 체결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KOICA가 추진하는 개발도상국 농업과 농촌개발 분야 사업을 발굴·기획하는데 참여하고, 심사 및 평가를 비롯해 위탁 연구, 공동 세미나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또 기관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는 상호 간 직원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국제개발협력 조직망과 관련 정보, 연구 자료 등을 공유한다.
이미경 KOICA 이사장은 체결식에서 "취임 후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농촌개발 사업지를 방문하고 느낀 점 중 하나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이라며 "협력국의 국가개발계획, 농업 분야 정책과 전략에 대한 연구와 논의를 선행해 현지의 사회경제적 환경과 요구에 알맞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KOICA는 2020년까지 '농촌개발 중기전략'을 마련해 농림수산업과 농촌개발 사업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응해 자연자원과 농업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2018년 기준, 535억 원 규모의 농업 및 농촌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gh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