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이 어려운 시기에 의원직 마감은 도리 아니다"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든든한 시민 동반자로 안동에 희망의 불씨가 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기초의회 최다선인 이재갑(63) 경북 안동시의원이 무소속 후보로 등록하고 8선 도전에 나섰다.
1991년부터 7차례 시의원을 지낸 이 후보는 "28년 동안 의정 생활을 했지만 안동은 지금 가장 어려운 상황이다"며 "이런 시기에 의원직을 마감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초의회가 처음 출범할 때 안동군 녹전면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했다.
안동시·군이 통합하고도 7번이나 정당 후보나 무소속으로 시의회에 들어갔다.
2004년 7월∼2006년 6월에 시의회 의장을 맡았다.
이 후보는 "안동 경제에 큰 기반인 농업에 새 틀을 짜고 농업인에게 새 길을 만들어 주고 싶다"며 "시민이 행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주민참여 기본조례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청년이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창의 공간을 만들어 무엇인가를 하도록 하는 것이 제가 해야 몫이다"고 강조했다.
그가 나선 안동시 라선거구에는 시의원 2명을 뽑는다.
이 후보와 함께 7선 기초의원인 전남 영광군의회 강필구(67) 의원도 민주당 공천으로 8선에 도전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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