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입력 2018-05-25 20: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6·12 정상회담 '취소'에도 北美, 장외서 접점찾기 나설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격적인 6·12 북미정상회담 취소 결정에도 양측이 대화의 문은 열어둔 가운데, 향후 북미가 비핵화 방법론을 둘러싼 이견을 해소하며 반전을 일궈낼지 주목된다. 예정됐던 일정이 파기됐지만, 북미가 장외에서 핵심 의제에 대한 이견을 좁혀 북미정상회담 재개 분위기를 만들어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외교 소식통들은 '다 된 밥'처럼 보였던 북미정상회담이 실은 핵심 의제 조율 면에서는 설익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을 하고 있다. 우선 '비핵화 협상'을 하면서도 비핵화의 개념에서 양측이 엇갈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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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체류 외신기자단, 회담취소 소식 접하고 충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됐던 첫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사실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차 방북 중인 외신기자단에도 전파됐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북미회담 전격 취소를 발표한 시간 외신기자단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를 마치고 기차를 타고 원산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CNN은 "북미회담 취소 사실이 기차를 타고 원산으로 돌아가던 외신기자단에도 전달됐다"면서 이 같은 소식이 외신기자단에 충격을 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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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태권도 바티칸 합동시범 무산…북한 주도 ITF 불참 통보

남북한 태권도의 역사적인 바티칸 합동시범공연이 북한 측의 불참 통보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태권도계에 따르면 국제태권도연맹(ITF)은 최근 세계태권도연맹(WT)에 바티칸 합동시범공연에 불참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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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통화내역 압수영장 발부…경찰, 드루킹 접촉 수사

경찰이 포털 댓글조작 주범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와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의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통화내역을 확보하게 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수사팀은 최근 김 전 의원에 대한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해당 이동통신사를 상대로 영장을 집행, 작년 5월 이후 최근 1년치 통화내역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앞서 경찰이 지난달 24일 김 전 의원에 대해 통신·계좌추적 영장을 신청했다가 검찰 단계에서 기각된 뒤 1개월가량 지나서야 발부된 영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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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저임금에 복리후생 수당도 포함…총파업 카드 꺼낸 노동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가 25일 의결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노동자가 받는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 수당의 일부를 최저임금에 포함하는 게 핵심이다.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개정안에 복리후생 수당까지 포함되면서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개정안은 정기상여금 중 최저임금의 25% 초과분과 복리후생 수당 중 최저임금의 7% 초과분을 최저임금에 산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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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조현아·원태·현민 공동대표 면세품 중개업체 압수수색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수백억대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한진그룹 관계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50분까지 트리온무역과 미호인터내셔널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들 업체 대표의 주거지와 대한항공에 기내 용품을 제공하는 업체인 태일통상도 포함됐고, 영장에는 횡령·배임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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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 후보등록 오후 4시 현재 8천301명…2.1대 1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인 25일 오후 4시 현재 8천301명이 후보등록을 마쳐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선관위 중간집계에 따르면 17개 시·도 지사 선거에 69명이 등록을 완료해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226명을 선출하는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665명이 등록해 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 서울시장 선거에 가장 많은 8명이 후보로 등록해 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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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朴면담서 면세점 얘기 안해"…대부분 질문에 증언 거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2016년 단독 면담 자리에서 경영현안이던 면세점 특허 재취득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신 회장은 25일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항소심에 증인으로 나와 이렇게 주장했다. 신 회장은 2016년 3월 14일 박 전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 때 면세점 특허 재취득과 관련한 현안을 건의하지 않았느냐는 특검의 질문에 "상식적으로 '이것 좀 도와주십시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지 모르지 않느냐"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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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포현대 재건축 조합, 억대 부담금에도 사업 진행키로

서울 서초구 반포현대 아파트가 재건축 부담금과 별개로 재건축 사업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초 반포현대 아파트는 24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참석 조합원 과반의 찬성으로 재건축 사업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이 아파트 조합은 최근 서초구로부터 가구당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으로 당초 조합 예상액(850만원)의 16배 수준인 1억3천여만원을 통보받은 뒤 재건축 추진 방향에 대해 고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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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사·오염물질 축적으로 미세먼지 '나쁨'…내일은 '보통'

금요일인 25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였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하루 평균 미세먼지(PM-10)는 서울(97㎍/㎥), 대구(93㎍/㎥), 인천(91㎍/㎥), 광주(83㎍/㎥), 대전(90㎍/㎥), 경기(102㎍/㎥), 강원(83㎍/㎥), 충북(81㎍/㎥), 충남(88㎍/㎥), 전북(89㎍/㎥), 세종(84㎍/㎥), 경북(101㎍/㎥)에서 '나쁨' 범위에 들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이들 지역을 제외한 부산(79㎍/㎥), 울산(69㎍/㎥), 전남(76㎍/㎥), 경남(75㎍/㎥), 제주(76㎍/㎥) 등 5곳은 '보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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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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