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김원중(25)이 타자의 머리를 직구로 맞혀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김원중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2-7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1, 2루에서 장영석의 머리를 맞혔다.
KBO리그는 선수 보호를 위해 속구로 타자의 머리를 맞힌 투수는 고의성 여부와 무관하게 자동 퇴장 명령한다.
헬멧에 맞은 장영석은 잠시 주저앉은 뒤 대주자 허정협과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장영석은 정밀 검진을 위해 곧바로 고대 구로병원으로 향했다.
롯데 마운드는 2사 만루에서 구승민이 이어받았다.
구승민이 김민성을 뜬공으로 처리해 김원중의 이날 최종 성적은 3⅔이닝 9피안타(3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이 됐다.
앞서 2018시즌 헤드샷 자동 퇴장은 3월 29일 NC 다이노스전 김민우(한화 이글스), 4월 3일 KIA 타이거즈전 박종훈(SK 와이번스), 4월 27일 롯데 자이언츠전 배영수(한화), 5월 23일 한화전 이영하(두산 베어스)까지 4명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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