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기초단체장 현직 9명 재도전 성공할까

입력 2018-05-25 21:07  

전북 기초단체장 현직 9명 재도전 성공할까
민주당 6명, 평화당 1명, 무소속 2명…거센 도전에 방어 안간힘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14개 시·군 중 9개 지역의 현직 기초단체장이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치고 재도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박우정 고창군수, 이항로 진안군수 등 현직 단체장들이 재선에 도전했다.
또 같은 당의 이환주 남원시장과 황숙주 순창군수는 3선을 노리고 있다.
이들은 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고 수성을 자신하고 있다.
민주당 현직 출신 후보들은 "행정의 연속성과 지역발전을 위해 여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한다.
지난 총선에서 도내 국회의원 지역구 10석 중 5곳을 차지한 민주평화당의 유일한 기초단체장인 정헌율 익산시장 후보도 재선을 노린다.
정 후보는 "총선 때의 지지율이 지방선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무소속 김종규 부안군수와 심민 임실군수도 안방 수성에 나섰다.
이들은 "검증된 개인기로 정당의 조직력을 돌파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직 출신의 후보들이 인지도 면에서 상대 후보보다 다소 유리하지만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는 형편이다.
양자 대결이나 전직 시장·군수와 대결해야 하는 지역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토론회나 당의 지지율 변화, 무소속 바람 등도 변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도시와 농촌 지역의 표심은 다소 다를 수 있다"고 전망한다.
그러면서 "도시지역은 고공행진을 하는 민주당의 우세와 평화당의 추격을, 소지역주의가 작동하는 농촌 지역은 지역을 다져온 무소속 후보의 강세와 민주당의 바람 대결을 점쳐볼 수 있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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