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후보 65명 중 '병역미필' 12명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일인 25일 오후 10시까지 등록을 마친 광역단체장 후보(여성 제외) 가운데 18.5%가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등록과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병역 사항을 보면 총 71명의 후보 가운데 남성은 65명이었으며, 이 중 12명이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았다.
질병 면제 등을 포함해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후보들을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등이 포함됐다.
이어 바른미래당·정의당(각 2명), 자유한국당·민주평화당·민중당·무소속(각 1명) 등이었다.
다만 민주당이 전국 광역단체 17곳에 전부 후보를 냈고, 한국당은 15곳, 바른미래당은 12곳에 후보를 등록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
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오른발 엄지 절단 사고로 인해, 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중이염을 앓아서 각각 군 복무를 면제 받았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인천시장 후보는 수핵탈출증(디스크)으로 소집 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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