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실업축구 WK리그 디펜딩 챔피언 인천 현대제철이 올 시즌 초반 돌풍의 주인공인 수원도시공사를 상대로 6골을 퍼부으며 선두를 탈환했다.
현대제철은 25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H CORE 2018 WK리그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도시공사를 6-2로 제압했다.
지난 6라운드에서 화천KSPO에 덜미를 잡혀 수원도시공사(5승1무1패·골득실+1)에 선두를 내줬던 현대제철(5승1무1패·골득실+17)은 승점 16으로 수원도시공사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수원도시공사는 개막 무패 행진을 6경기(5승 1무)에서 멈추고 시즌 첫 패를 기록해 2위로 밀렸다.
전반 8분 따이스, 34분 장슬기의 연속 골로 기선을 제압한 현대제철은 후반 들어 거센 추격에 직면했다.
수원도시공사는 후반 5분 김지은, 8분 김미연이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해 순식간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현대제철이 후반 19분 이세은의 절묘한 왼발 프리킥 골로 다시 앞서 나갔고, 3분 뒤엔 비야가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김우리, 한채린이 한 골씩 보태 완승을 일궈냈다.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은 2골을 터뜨린 나히의 활약을 앞세워 KSPO를 5-1로 누르고 3위(승점 13·골득실 +9)를 지켰다.
구미 스포츠토토는 창녕 WFC를 3-0으로 물리치고 4위(승점 13·골득실 +7)를 유지했다.
신생팀 창녕 WFC는 개막 이후 승점을 하나도 따내지 못한 채 7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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