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무주공산' 금산군수 선거에 5명 몰려…충남 최다

입력 2018-05-25 22:58  

[후보등록] '무주공산' 금산군수 선거에 5명 몰려…충남 최다
서산시장·청양군수 선거에도 각 4명이 후보로 등록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 대전·세종·충남에서는 금산군수 선거가 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5일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금산군수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정우(53), 자유한국당 이상헌(61) 후보, 바른미래당 박찬중(71) 후보, 무소속 박범인(58), 무소속 김진호(67) 후보 등 5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인구 5만3천여명의 미니 지방자치단체에 가장 많은 후보자가 몰린 것은 박동철 군수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됐기 때문이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충남에서 가장 많은 7명이 출마했던 청양군수 선거에는 이번에도 4명이 도전장을 냈다.
인구 3만여명의 초미니 지방자치단체인 청양에선 군수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가 10명에 달해 과열 조짐을 보였지만, 경선 과정 등을 통해 후보가 정리되면서 4명으로 줄었다.
이번 선거에는 민주당 김돈곤(60), 한국당 이석화(71), 바른미래당 김의환(64), 무소속 이기성(59) 후보가 군수 자리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 선거에서는 수뢰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석화 당시 군수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났지만, 공천을 받지 못해 '현직 프리미엄'이 약화하면서 많은 후보가 몰렸었다.
서산시장 선거에는 민주당 맹정호(49), 한국당 이완섭(61), 바른미래당 박상무(59), 정의당 신현웅(48) 후보가 각각 후보등록을 했다.
kjun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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