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납세액 평균 7천880만원
현재 체납액 있는 후보도 10명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일인 25일 오후 10시까지 등록을 마친 기초단체장 후보 756명의 최근 5년간 납세액은 평균 7천880만7천원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초단체장 후보 중 압도적으로 많은 재산(137억6천44만7천원)을 보유한 더불어민주당 김성모 전남 함평군수 후보의 납세액이 52억7천44만1천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 후보에 이어 무소속 김상문 충북 보은군수 후보가 44억8천810만원으로 납세액 2위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일 서울 중구청장 후보(21억837만원), 바른미래당 송인국 울산 동구청장 후보 (18억1천334만원) 등이었다.
반면 납부액이 0원인 후보는 정의당 문영미 인천 남구청장 후보와 민주당 안승호 동해시장 후보, 무소속 안성훈 천안시장 후보, 무소속 배한진 전북 장수군수 후보, 무소속 오근화 경북 성주군수 후보 등 5명이었다.
전체 756명의 후보 가운데 세금을 체납한 상태에서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는 모두 10명이었다.
현재 체납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경남 함안군수에 출마한 무소속 배한극 후보로, 내지 않은 세금이 1억2천6만3천원이었다.
또한 서울 중구청장에 출마한 평화당 정동일 후보는 최근 5년간 체납액이 12억5천470만1천원으로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 가장 많았으나, 현재는 세금을 모두 납부한 상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납세액은 후보자와 배우자, 후보자의 직계존비속이 최근 5년간 낸 소득세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분석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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