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4명 중 2명, 교육감 7명 중 3명, 기초단체장 18명 중 8명이 범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 울산시장, 교육감, 5개 구·군 단체장 후보자 29명 가운데 13명(44.8%)이 전과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보면 울산시장 후보자 4명 가운데 절반인 2명이 전과 기록을 신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자유한국당 김기현 등 2명의 후보는 전과 기록이 없다.
바른미래당 이영희 후보는 3건, 민중당 김창현 후보는 4건의 전과를 각각 신고했다.
이 후보는 2014년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그 밖에 노동쟁의조정법 위반 등으로 벌금 200만원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민중당 김 후보는 1987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징역 1년 6개월형을, 1999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이밖에 1986년에 공문서위조·행사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2005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의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
교육감 후보 중에는 구광렬, 권오영, 박흥수, 장평규 등 4명의 후보는 범죄전력이 없다.
김석기 후보는 뇌물공여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등 3건을, 노옥희 후보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용물건손상 등 4건을 신고했다. 정찬모 후보는 국가공무원법 위반 1건이 있다.
2명이 맞붙는 중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박태완 후보는 전과가 없고, 한국당 박성민 후보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 등 2건을 신고했다.
남구청장 후보 4명 중에는 민주당 김진규 후보가 도로교통법 위반 1건을, 민중당 김진석 후보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2건을 신고했다. 한국당 서동욱, 무소속 서종대 등 2명의 후보는 범죄전력이 없다.
4명의 동구청장 후보 중에는 민주당 정천석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1건, 한국당 권명호 후보가 상법 위반 1건을 각각 신고했다. 나머지 바른미래당 송인국, 민중당 이재현 후보는 전과가 없다.
5명이 출사표를 던진 북구청장 선거 후보 중에는 바른미래당 김재근 후보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 등 3건의 전과가 있다. 민주당 이동권, 한국당 박천동, 민중당 강진희, 무소속 박영수 등 나머지 후보는 범죄전력이 없다.
3명이 경쟁하는 울주군수 선거에서는 민주당 이선호 후보가 도로교통법 1건, 무소속 이형철 후보가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1건을 각각 신고했다. 한국당 이순걸 후보는 전과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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