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후보 평균재산 10억…5년간 체납전력 후보 23%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6·13 지방선거의 경기도의원 후보 가운데 100억원대 자산가가 4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등록 현황에 따르면 129개 지역구 도의원선거에 나선 후보 314명의 평균재산은 8억3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고 재력가는 수원시 10선거구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박재순 후보로 재산신고액이 144억9천900만원에 달했다.
같은 당의 안양시 1선거구 김상교 후보(133억2천700만원), 이천시 1선거구 이현호 후보(120억5천400만원), 고양시 9선거구 박미화 후보(101억2천200만원) 등 3명도 100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했다.
31개 기초단체장선거 후보로 등록한 103명의 평균재산은 10억3천900만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한국당 예창근 남양주시장 후보가 88억5천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가 65억9천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768명의 지역구 시·군의원 후보의 평균재산은 7억3천700만원이었으며, 이천시 나선거구의 민주당 소속 홍헌표 후보가 96억6천500만원으로 최다였다.
납세액의 경우 기초단체장선거 후보들이 평균 6천449만원, 도의원 후보들이 3천590만원, 시·군의원 후보들이 3천13만원이었다.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도의원 후보가 6명, 시·군의원 후보가 15명이었다.
5년간 체납한 적이 있는 후보 숫자는 기초단체장 24명(23%) 도의원 70명(22%), 시·군의원 177명(23%)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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