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강원 10명 중 4명 전과자…군대 안 간 후보 11.8%

입력 2018-05-26 00:17  

[후보등록] 강원 10명 중 4명 전과자…군대 안 간 후보 11.8%
여성 후보 약진 불구 시장·군수 '0'…최고 재력가 49억 신고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양지웅 기자 = 6·13 지방선거에 도전한 강원지역 후보자 10명 중 4명은 전과자로 나타났다.
남성 후보자의 10명 중 1명은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여성 후보자는 지난 지방선거 때보다 다소 늘었으나 기초단체장 이상의 선거에서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 후보자 중 44.2% 전과자…도박·뇌물공여·횡령 등 다양
25일 강원도와 시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후보자 558명의 신상 기록 분석 결과 1회 이상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자는 44.2%인 247명으로 집계됐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후보자의 전과자 비율 45.8%보다 다소 줄었다.
선거구별 전과 기록은 도지사 후보 1명, 기초단체장 28명, 광역의원 51명, 기초의원 159명, 기초 비례 8명 등이다.
최문순 도지사 후보는 1997년 10월 MBC 노조위원장 시절 언론자유 쟁취를 위한 시위 과정에서 사측에 의해 고발돼 업무방해 혐의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는 등 2건의 전과를 신고했다.
시장·군수 후보 60명 중 46.6%인 28명이 1회 이상의 전과 기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과 유형 중 음주 운전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어 음주측정 거부, 도박, 공직선거법, 근로기준법, 뇌물공여, 업무상 횡령, 건축법 등 전과 유형도 다양했다.
원주, 평창, 정선, 화천 등 4개 시군 단체장 후보자 전원은 전과 기록을 신고했다.
특히 일부 지역 단체장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자는 각각 13건과 9건의 전과 기록을 신고했다.
최다 전과 기록 보유자는 15건을 신고한 기초의원 후보자로 나타났다. 이 후보자가 속한 선거구의 후보자 7명 중 6명이 전과 기록을 신고해 최다 전과 기록 보유 선거구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 최고 재력가는 49억원…최다 부채 -18억원 신고
도내 최고 재력가는 기초의원 강릉 바 선거구에 출마한 허병관 후보로 49억3천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반면 기초의원 원주 아 선거구 이용철 후보는 -18억8천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부채가 많았다.
시장·군수 후보 중 42억7천8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윤승근 고성군수 후보가 최고 재력가로 파악됐다. 윤 후보는 납세액도 4억3천381만원으로 가장 많은 납세 실적을 신고했다.

◇ 군대 안 간 후보 11.8%…여성 후보 약진·시장·군수 선거 '0'
558명의 등록 후보자 중 80.6%인 450명이 남성이고, 여성은 19.4%인 108명으로 집계됐다.
남성 후보 중 11.8%인 53명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후보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때 94명보다 14명이 늘어났다.
그러나 도지사와 교육감, 시장·군수 선거에서는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여전히 여성에게 높은 벽임을 실감했다.
j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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