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같은 영암·부산 금정 농협 자매결연
(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도시와 농촌 농협의 아름다운 동행이 눈길을 끈다.
지명이 금정으로 똑같은 전남 영암의 금정농협과 부산의 금정 농협이 그 주인공.
이들 농협은 이런 인연으로 지난 24일 영암 금정농협에서 만나 자매결연을 했다.
도시농협과 농촌 농협 간 도·농 상생발전을 위해 열린 행사는 자매결연 협약식 및 지역 농특산물 상호교환, 영암 왕인박사유적지 답사일정 등으로 진행됐다.
부산 금정농협은 영암 금정농협 조합원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써달라며 도농 상생기금 5억원을 전달하고 영암 금정면에서 생산된 농산물 판매 등 상호 교류활동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영암 금정농협 김주영 조합장은 26일 "이름이 같은 두 농협 간 자매결연은 협동조합 정신에 입각한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으로 지역 농산물 판매확대 등 좋은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 금정농협도 매년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암 금정 대봉감 등 영암에서 생산된 농산물 홍보와 판매에 발 벗고 나서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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