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한국당 시당위원장 "민심과 동떨어진 여론조사 횡행"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26일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수성구 범어네거리 삼성증권 빌딩에서 당원과 지지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발대식에서 권 후보는 "이번 선거는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는 선거, 또 이를 통해 삶을 바꿔나가는 선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이 아니라 시민 중심으로 선대위를 꾸렸다"면서 "시장을 만들어주는 것도 지켜주는 것도 시민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대구시당 위원장은 축사에서 "(여당 후보가 약진하는)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긴가민가한 반응이 많은데 6월 13일 현장 민심은 한국당에 압도적 승리를 안겨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민심과 동떨어진 여론조사가 횡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이 대화합의 물꼬를 튼 것은 환영할 만하지만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이 우리 미래세대가 쓸 자원을 묻지 마 퍼주기 하는 전 단계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했다.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도 최근 지역 언론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 "현재 언론 환경, 여론조사 신뢰도에 문제 있다고 본다. 이번 선거를 통해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확실히 보여주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 정부가 지지도를 믿고 너무 일방통행식이다"라면서 "지지도만 믿고 오만하게 정책을 펼친 데 대해 이번 선거를 통해 (시민이) 견제하고 균형을 잡아 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영진 후보 선대위는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진덕수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 회장, 김창환 대구시지체장애인협회 회장 등 5명이 각계를 대표해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문희갑 전 대구시장이 고문, 진영환 전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이 자문위원을 맡았다.
선대위 산하에 45개 본부와 청년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체육특별위원회, 메디시티특별위원회, 전통시장특별위원회 등 5개 특별위원회를 별도로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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