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주전 포수 최재훈이 경기 중 상대 팀 선수와 충돌한 뒤 쓰러져 앰뷸런스에 실려갔다.
최재훈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5로 뒤진 4회말 수비 때 홈으로 쇄도하던 SK 주자 제이미 로맥과 충돌했다.
2사 후에 터진 김동엽의 좌월 2루타 때 1루 주자 로맥은 홈으로 전력 질주했다.
최재훈은 홈으로 중계되는 공을 기다리다가 로맥과 정면으로 부딪혔다.
로맥은 홈 베이스 앞에 있던 최재훈을 피하고자 점프를 시도했고, 최재훈의 얼굴은 무서운 속도로 쇄도하던 로맥의 왼쪽 허벅지에 강하게 부딪혔다.
최재훈은 그대로 나뒹굴었다. TV 재생화면을 보면, 최재훈은 다행히 뒤로 쓰러지면서 그라운드 바닥에 머리를 찧는 뇌진탕을 피했다.
한화 벤치에서 황급히 뛰어나와 최재훈의 상태를 확인했고, 곧바로 들것과 병원 응급차가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최재훈은 앰뷸런스를 타고 야구장을 떠났다.
최재훈은 지난 23일엔 두산 베어스의 이영하의 빠른 공에 머리를 강타당해 쓰러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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