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올해 적조는 6월에 출현해 7월 하순 확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완도군에 따르면 2011년까지는 적조가 소규모로 발생해 수산피해가 없었지만, 2012년부터 지속해서 발생하고 적조생물이 출현이 해마다 빨라지는 경향을 보인다.
올해는 여름철 표층 수온이 평년대비 0.5∼1도 정도 높을 것으로 보여 적조가 중규모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군은 6월 중 적조생물이 출현해 7월 하순 확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적조와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군은 전복 가두리 양식장 사육관리와 어업인 자율방제단 조직에 들어갔으며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가입해 피해 발생 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어업인들에게 당부했다.
또 적조 발생 시 단계별 집중 준비 기간, 일제 방제 주간 등을 설정하고 폐사체 신속처리로 2차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어업인 스스로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읍면에 입식 신고를 철저히 하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면서 "적조 발생 시 자율방제 활동에 적극 참여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6년 적조로 폐사한 전복은 347억원어치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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