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국의 유명 유튜버 '망치'(Maangchi)와 함께 한국 식재료를 미국 소비자에게 홍보한다고 27일 밝혔다.
망치는 '빨갛고 매운 한국의 채식 재료'를 주제로 재료별 대표 산지를 찾아 한국의 식재료를 소개한다.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알리기 위해 경북 영양과 전북 순창을 찾아 김치 겉절이, 북어 고추장 무침 등을 현장에서 만들어 선보인다.
경북 문경에서는 오미자 배화채를 만들어 오감을 자극하는 식재료 오미자를 소개하고, 의성 고운사를 찾아 곤드레, 취나물, 고사리나물 등 사찰음식을 소개한다.
aT는 유튜브를 소개된 식재료들을 미국 시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다.
뉴욕에 거주하는 망치는 2007년부터 유튜브를 통해 한식 레시피를 미국인이 따라 하기 쉽게 영어로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에 게시한 메뉴는 340여 개고, 누적 뷰는 2억8천 회에 달한다. 현재 구독자는 250만명이다.
aT는 지난해에도 망치와 함께 '유튜브 스타와 함께 가는 한국 식품 매장'을 제작해 누적 100만 뷰를 달성했다.
aT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 주 소비층인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에게 한국 식품 구매를 유도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전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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