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로 초등학교 교실 2배 면적 청정 가능…"에어솔루션 B2B사업 가속"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전자[066570]는 '휘센 시스템 에어컨(모델명 RNW1450T2S)'이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에어컨용 공기청정기 기준(CAC)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청정 가능 면적이 국내 제품 가운데 최대인 147㎡(약 44.5평)에 달한다고 인정받은 것으로,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교실 면적이 66∼80㎡(20평대 초반)임을 감안하면 제품 1대로 교실 2개 면적을 청정할 수 있는 셈이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시스템 에어컨에 공기청정 기능을 탑재하고 CAC 인증을 획득했는데, 이번에 인증받은 청정 면적은 당시의 2배 이상으로 커진 것이다.
휘센 시스템 에어컨은 PM1.0(지름 1㎛· 1㎛는 100만분의 1m)의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했다.
또 일반먼지를 제거하는 '프리 필터'와 정전기를 활용한 '음이온 필터', 극초미세먼지까지 99% 제거하는 '극초미세먼지 필터', 생활악취를 제거하는 '광촉매 필터', 유해 세균을 제거하는 '제균이오나이저' 등 이른바 '5단계 공기청정 시스템'을 적용해 청정 성능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유무선 리모컨에 공기 중 먼지농도가 표시되고, 제품 본체에 적용한 LED 램프는 실내 공기질에 따라 4단계로 색이 바뀌는 등 편의성도 높였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미세먼지 제로 프로젝트'를 시행 중인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협업해 공기청정 기능을 탑재한 휘센 시스템 에어컨을 시범 공급하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공기청정 기능을 통해 에어솔루션 분야 B2B(기업간거래)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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