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0)가 부상을 털고 복귀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빌려 커쇼가 6월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보도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갇힌 다저스는 커쇼를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없이 곧바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리기로 했다.
커쇼는 2016년과 2017년에는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소화했다.
커쇼는 지난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6이닝 2실점한 뒤 왼쪽 이두박근 건염 증세로 그동안 재활에 집중해 왔다.
전날에는 실전 상황을 가정하고 투구하는 시뮬레이션 경기 방식으로 4이닝을 소화했다. 이날은 캐치볼로 몸을 풀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건강하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 점차 경기력이 나아지는 상황에서 커쇼가 더해지면 우리에게는 정말로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커쇼는 올 시즌 1승 4패에 평균자책점 2.86으로 예년보다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돌아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에이스가 돌아오는 것이다. 저스틴 터너가 돌아와 팀에 힘이 된 것과 비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저스의 핵심 타자인 터너는 시범경기에서 투구에 맞아 손목 골절상을 당했다.
터너 없이 시작한 정규시즌에서 16승 24패의 성적을 낸 다저스는 터너가 돌아온 이후 7승 4패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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