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28일 장 초반 항공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003490]은 전 거래일보다 2.20% 오른 3만2천50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나항공[020560](1.72%)과 제주항공[089590](0.92%), 진에어[272450](1.29%) 등 다른 항공주도 함께 오르고 있다.
지난 주말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논의가 가시화하며 국제유가가 급락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83달러(4.0%) 내린 67.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은 24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방문 중 인터뷰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이 생산량 감축 조치의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역시 기자들과 만나 산유국들이 다음 달 22∼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장관 회의에서 생산 제한을 단계적으로 완화할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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