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태안군 원북면 학암포 어촌계와 방갈1·2리 주민 200여명은 28일 태안읍 서부발전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서부발전은 태안화력 9·10호기 건설과 관련해 보상에서 제외된 민어도 어장피해를 즉각 보상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최영묵 학암포 어촌계장은 "서부발전은 태안화력 9·10호기 보상과 관련해 어민을 무시하고 주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주장했다.
서부발전 앞에서 상여 등을 놓고 시위를 벌인 이들은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태안화력 정문 앞 장기 집회, 서부발전 앞 1인 시위, 천막 농성 등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 피해보상 시 보상기준일을 신보령발전소와 신서천발전소 합의 시점 적용 ▲ 면허어장에 대해 보상물건 포함 ▲ 어업피해 조사 및 실제 피해에 대한 지원책 마련과 타 발전소 규모의 어민지원금 출원 ▲ 발전소 주변 어업권자 동의 없는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취소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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