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축량 확대·자연재해 인정" 요구
(무안=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농민단체가 전남지역 양파산지에서 병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확산 중이라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28일 성명을 내 "이번 달 셋째 주 두 번의 비가 내린 뒤로 전남 모든 지역 양파밭에서 노균병과 잎마름병, 무름병이 퍼지고 있다"며 "피해 필지가 전체의 70& 가량이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전남지역 양파는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하고 있다"며 "지금 상황을 방치하면 저장 양파 부족으로 10월 이후 가격 폭등이 예상되니 올해 풍작에 따른 폐기정책을 재검토해 정부 비축량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병해는 급속히 확산한 자연재해임을 인정하고 농민에게 긴급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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