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술집에서 수차례 행패를 부린 40대 남성이 종업원에게 주먹까지 휘두르다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정모(46)씨를 상해·폭행·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1월 10일 오전 2시께 광주 서구의 한 술집에서 30여분간 영업을 방해하고 김모(38·여)씨 등 종업원 3명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그는 "내가 조폭이다. 술 가져와라"며 고함을 지르고 집기를 부쉈다.
정씨는 종업원들이 술을 갖다 주지 않자 주먹으로 김씨의 코를 두 차례 때렸다.
김씨뿐만 아니라 자신을 말리는 다른 종업원들에게도 폭력을 행사했다.
정씨는 이 술집에서 1년여간 5차례 이상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폭력 등 전과가 40건에 달하는 정씨가 주변 영세상인들을 상습적으로 괴롭힌 정황을 포착, 피해 상인을 보호하는 한편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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