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의 국가들이 지구온난화의 주요인으로 꼽히는 온실가스(CO2) 감축을 위해 갖가지 대책을 강구하는 가운데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은 내달 1일부터 100% 전기버스를 일부 노선에 투입, 운행에 들어간다고 현지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티 버스'로 이름 붙여진 이 100% 전기버스는 좌석 42석을 갖추고 있으며 입석으로 22명이 추가로 더 탑승할 수 있으며 일단 7대가 운행에 투입된다.
이 버스는 한 번 충전하면 8시간 정도 재충전없이 운행할 수 있다고 버스 운영회사인 '브뤼셀수도권교통(STIB)' 측이 밝혔다.
버스 회사측은 낮에 버스를 운행한 뒤 밤 사이에 배터리를 완전 재충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럽연합(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최근 자국내 대기오염 문제 해결에 소극적인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헝가리, 이탈리아, 루마니아, 영국 등 6개국을 유럽사법재판소(ECJ)에 제소했다.
이들 6개국은 ECJ 판결에 따라 막대한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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