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세기의 로열 웨딩'을 올린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부부가 캐나다 중서부 앨버타 휴양지로 신혼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미국 셀리브리티 연예매체 TMZ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MZ는 해리(33)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출신 메건 마클(36)이 신혼여행지로 앨버타에 있는 페어몬트 재스퍼 파크 로지를 정했다고 전했다.
해리-마클 부부는 약 150평 정도 되는 '아웃룩 캐빈'에 머무르게 될 것이라고 TMZ는 전했다.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웃룩 캐빈은 '로열 리트리트'로도 불리며 1939년 조지 6세 영국 국왕과 엘리자베스 여왕, 2005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필립공 등이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졌다.
전체 리조트 면적은 8만 평이 넘는데 매우 세심한 휴식을 배려하는 곳이라고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은 전했다.
기존 관행을 깬 여러 파격으로 관심을 불러온 마클의 신혼여행지로 애초 아프리카 등이 검토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해리 왕자와 마클 왕자비는 결혼식 후 왕실 공식 일정 때문에 신혼여행을 미뤄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해리 왕자와 마클 왕자비는 지난 19일 런던 인근 윈저성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포함한 왕실 가족과 600여 명의 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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