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남부 양판점서 전시·판매…8월부터는 동남아 수출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대우전자가 같은 대유그룹 계열사인 대유위니아[071460]의 가전제품을 본격적으로 수출한다.
대우전자는 대유위니아의 대형 프리미엄 냉장고 '프라우드'와 밥솥 '딤채쿡', 김치냉장고 '딤채', 소형 김치냉장고 '쁘띠', 에어컨 '위니아' 등을 중국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광둥(廣東)성, 장쑤(江蘇)성, 저장(浙江)성과 상하이(上海)시 등 중국 동부와 남부 지역의 대형 양판점 100여개 지점에서 전시·판매를 확정했으며, 다음달부터는 현지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또 오는 9월부터는 말레이시아 법인을 통해 동남아에서 대유위니아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하는 등 수출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전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판로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 대유그룹이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해 이름을 대우전자로 변경한 뒤 기존 가전브랜드인 대유위니아와 유통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전략으로 여겨진다.
앞서 대우전자는 지난 3월 중국 최대 가전전시회 '2018 상해 가전박람회(AWE)'에서 대유위니아의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밥솥,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우전자는 전 세계에 3곳의 생산법인과 30여곳의 판매법인 및 지사, 지점 등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고,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수출주도형 기업"이라면서 "이를 활용해 두 회사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하고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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