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드릭 라마, 그래미·퓰리처 찍고 7월 내한

입력 2018-05-29 10:18  

켄드릭 라마, 그래미·퓰리처 찍고 7월 내한
7월 30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콘서트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그래미와 퓰리처를 휩쓴 미국 래퍼 켄드릭 라마(31)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를 통해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현대카드는 오는 7월 30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4 켄드릭 라마' 공연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세계 최정상급 뮤지션을 소개하는 장이다. 콜드플레이, 폴 매카트니, 스티비 원더, 메탈리카, 에미넘, 레이디 가가가 이 무대로 한국 팬들과 만났다.
켄드릭 라마는 깊이 있는 가사, 정치적으로 의미 있는 퍼포먼스, 힙합·재즈·소울·펑크·시·아프리카 음악 등 여러 장르의 결합으로 찬사를 받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16세에 '케이-닷'(K-Dot)이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1년 인디 레이블에서 데뷔했다.
2012년 발표한 '굿 키드, 매드 시티'(good kid, m.A.A.d city)로 제5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7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2015년 앨범 '투 핌프 어 버터플라이'(To Pimp a Butterfly)로 그래미 5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앨범 '댐.'(Damn.)으로는 제60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5관왕을 차지함과 동시에 힙합 뮤지션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퓰리처상 이사회는 이 앨범이 "대가의 노래 모음집"이라며 "현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삶의 복잡성을 포착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카드는 "켄드릭 라마는 현재 세계 힙합 음악계의 정점에 선 뮤지션일 뿐만 아니라 힙합의 역사를 바꾼 아티스트"라며 "이번 공연이 그의 음악세계를 직접 만날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티켓은 다음 달 8일 정오부터 인터파크에서 스탠딩R석 13만2천원, 스탠딩S석 11만원에 살 수 있다. 현대카드 소지자는 6월 7일 정오부터 20% 할인된 가격에 예매가 가능하다. 19세 이상 관람가.
cl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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