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박람회서 인기…1천개 파트너사 방문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종합화장품 기업 잇츠한불[226320]이 중국 현지에서 개발과 생산을 책임지는 OEDM 사업을 키우기로 했다.
잇츠한불은 22∼2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국제 미용 박람회(China Beauty Expo 2018)'에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23회째를 맞은 '중국 상하이 국제 미용 박람회'는 홍콩 코스모프로프와 광저우 국제 미용 박람회, 아시아 최대 규모 뷰티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힌다.
26만㎡ 규모의 박람회장에는 34개국 3천여개 뷰티 업체와 1만여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40여만명이 관람한 이번 전시에서 대표 브랜드 잇츠스킨이 주력 제품인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일명 달팽이 크림)' 등 200여개 제품을 선보여 중국 현지 고객과 해외 바이어들에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람회 기간에 1천여개 파트너사가 부스를 방문한 가운데 중국인 파워블로거 왕홍(網紅)을 활용한 라이브 프로모션에서 '파워 10 포뮬라 이펙터' 3천500개 물량이 25분 만에 완판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잇츠한불은 달팽이 점액 여과물을 활용한 OEDM(현지에서 제조사가 개발·생산을 책임지고 제조하는 방식) 제품 개발과 생산에 대한 바이어들의 문의가 많아 중국 법인을 대상으로 OEDM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동석 대표는 "상하이 박람회에서 중국 현지인들이 K-뷰티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시장 진출과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유통 채널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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