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한국엡손은 2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005490] P&S타워에서 2018 비즈니스 전략 발표회를 열고 작년 산업용 로봇 솔루션의 매출이 2016년 대비 375% 성장했다며 "올해 로봇을 필두로 B2B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엡손은 작년 글로벌 디스플레이 패널 및 스마트폰 제조사를 중심으로 스카라 로봇(신형 수평다관절 로봇) 및 소형 수직 다관절(6축) 로봇을 도입했다. 엡손은 올해 스카라 로봇 'T시리즈'와 폴딩형 암구조의 6축로봇 'N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스카라 로봇 시장 규모는 1천여대, 소형 수직 다관절 로봇 시장 규모는 1천900여대다. 한국엡손은 현재 자사 매출의 3%를 차지하고 있는 로봇 분야에 집중해 이 분야 매출을 10%까지 키운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한국엡손의 올해 목표 매출액은 작년 매출액의 약 107%인 1천378억원이다.
엡손은 로봇 이외에도 비즈니스 프린팅 솔루션,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솔루션(프로젝터, 스마트글라스)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부사와 야스오 한국엡손 대표는 "세이코 엡손은 하루 16억원씩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며 "한국엡손도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두기업으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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