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전 미들급 챔피언 비스핑, 은퇴 공식 선언

입력 2018-05-29 14:19  

UFC 전 미들급 챔피언 비스핑, 은퇴 공식 선언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UFC 전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39·영국)이 종합격투기 은퇴를 선언했다.
비스핑은 29일(한국시간) 그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Believe You me'을 통해 14년에 걸친 UFC 커리어의 끝을 알렸다.
비스핑은 지난해 11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22에서 켈빈 가스텔럼(미국)에게 1라운드 KO패를 당했다.
조르주 생 피에르(캐나다)에게 3라운드 서브미션 패배를 당해 챔피언 벨트를 빼앗긴 지 불과 3주 만에 찾아온 생애 첫 연패였다.
그러나 비스핑이 은퇴를 선택한 것은 충격적인 연패가 아니라 그를 괴롭힌 눈 부상 때문이다.
2013년 오른쪽 눈을 다친 비스핑은 가스텔럼에게 얼굴을 강타당한 뒤 반대쪽 눈까지 심각하게 손상됐다.
자칫 양쪽 눈을 모두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비스핑은 은퇴경기 없이 곧바로 선수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
비스핑은 "가스텔럼과 대결 이후에는 그나마 괜찮았던 왼쪽 눈마저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며 "어차피 격투기는 영원히 할 수 없다. 난 제법 오래 했다"고 설명했다.
2006년 UFC에 데뷔한 비스핑은 2016년 6월 5일 UFC 199에서 루크 락홀드를 꺾고 UFC 역사상 첫 영국인 챔피언에 올랐다.
비스핑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30승 9패다. 이 중 20승 9패는 UFC에서 보낸 11년 동안 쌓은 전적이다.
UFC에서 그보다 많이 싸운 선수는 없었다. 생 피에르, 도널드 세론과 나란히 20승을 거둬 UFC 최다승 공동 1위인 비스핑은 화려한 기록을 뒤로 하고 옥타곤을 떠난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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