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공약·비전 발표…평화관광 1번지 육성 등 중앙당 공약도 소개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가 29일 동해북부선 강릉∼고성 제진 간 철도 연결 등 5대 공약 비전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최 후보와 심기준 강원도당위원장은 이날 '강원도 비전발표 및 캠프 사무실 공개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열고 도민들에게 지역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후보는 제1 공약으로 동해북부선 강릉∼고성 제진 간 철도 연결을 꼽았다.
그는 "평화지역 발전과 통일·북방시대 대비 핵심교통망을 조기에 확충하고, 고성을 북방물류 관광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양육부담을 줄여주고자 아동수당 50만원, 육아 전업수당 20만원 지급도 약속했다.
사회의 가장 큰 화두인 일자리 관련 정책도 내놓았다.
최 후보는 어르신 일자리 연 4만 개 제공과 청년 일자리 수당으로 월 60만원을 지급해 취업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끝으로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 속 금강산 관광 재개와 설악∼금강 국제관광자유지대 조성을 약속했다.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완성을 위해 일차적으로 금간상 관광을 재개하고, 추후 남북관계 개선 상황에 발맞춰 금강에서 설악으로 이어지는 산악 관광지를 세계적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심기준 도당위원장은 최 후보의 청사진을 뒷받침할 중앙당의 강원도 공약을 소개했다.
심 위원장은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 올림픽 유산 관광벨트 조성 등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반으로 강원도를 평화관광 1번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남북한 경제협력과 교류 선도지역으로 육성, 강원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통여건 개선 추진, 지역 맞춤형 특화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태백·영월·정선·삼척 등 폐광지역에는 주민참여형 특화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강원랜드의 폐광지역 개발기금 납부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등 폐광지 특화(대체)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비전발표에 이어 캠프 사무실을 공개해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문순C의 약속' 자물쇠를 들고 공약이행을 약속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최근 SNS에 공개한 '결재해 주세용∼♡', '(사실은) 거울만 보면 행복해지는 문순C' 영상과 최 후보와 18개 시장·군수 후보자들이 함께 찍은 '강원도 하드 캐리'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오후 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오호석 총회장은 "최 후보는 평화경제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강원도를 만들고 강원도민이 주인공인 시대를 만들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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