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계기로 광주를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청결하고 친절한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종합지원 계획을 마련했다.
광주시는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종제 행정부시장 주재로 시청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광주시 종합지원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 윤장현 시장 주재 보고회 이후 지원계획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 가칭 '아·차·차 운동'과 국비 사업 발굴 등 중점 추진분야를 선정했다.
기존 과제를 개선·보완한 내용을 중심으로 87개 지원 과제도 점검했다.
'아·차·차 운동'은 안전·청결·친절의 머리글자의 자음를 따서 만든 용어다.
수영대회를 계기로 광주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청결하고 친절한 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분야별 핵심과제도 선정한다.
가정·학교·직장에서 풀뿌리 안전문화 운동을 확산하고, 내 집 앞 내가 쓸기·불법 광고물 정비·음식 숙박업소 청결 등을 추진한다.
'안녕하세요' 인사하기, 대중교통서비스 개선 등도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광주시는 대회경기장, 훈련장, 진입도로 개설, 송정주공아파트 재건축을 통한 선수촌 건립 등 대회 기반시설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대회 개최 D-1년이 되는 오는 7월에는 '이제는 광주'를 주제로 대규모 시민참여 문화행사를 열어 전국적인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아·차·차 운동을 일과성이 아닌 광주만의 시민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시민이 가장 알기 쉽고 생활주변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과제와 실천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슬로건으로 2019년 7월 12∼28일 광주 남부대 시립 국제수영장 등에서 열린다.
수영동호인이 참가하는 마스터즈선수권대회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끝난 후 2019년 8월 5∼18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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