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조성한 '에코스쿨 생태체험장'이 이색 캠핑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달부터 화천읍 동촌2리 옛 수동분교 터에 에코스쿨을 개장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캠핑장은 개장한 이후 주말마다 예약이 이어져 모든 데크가 알록달록한 텐트가 차지하는 풍경이 연출된다.
에코스쿨에는 텐트를 설치하는 20여 개의 데크와 샤워실, 개수대, 화장실 등이 설치돼 있다.
에코스쿨은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내륙의 바다' 파로호 인근에 자리를 잡고 있다.
국내 대표적 오지마을로 꼽히는 비수구미에서 약 3㎞ 이상 더 들어가야 하는 '오지 중 오지'다.
육로로는 화천 도심에서 해산령 터널과 비수구미 마을을 지나 에코스쿨까지 약 2시간이 소요된다.
휴대전화 신호가 잘 잡히지 않아 고요함 속의 휴식과 사색에 최적의 장소라는 게 화천군의 설명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오롯이 휴식과 사색을 즐기려는 캠퍼와 자녀 생태체험을 원하는 관광객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에코스쿨로 가는 배는 구만리 선착장에서 탑승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화천군 관광정책과(☎ 033-440-231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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