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회담 성사 가능성엔 "북미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청와대는 30일 내달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다양한 단위의 북미협상이 이뤄지는 데 대해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순조롭게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판문점실무회담에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뉴욕회동이 예정된 데 대해 "좋은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미정상회담에 연이어 종전선언을 위한 남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에 대해선 "북미(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열린 가계소득동향점검회의의 정례화 가능성에 대해선 "모임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한번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남북미 상황과 관련한 조선일보와 TV조선의 일부 보도가 사실이 아닐뿐더러 국익을 해칠 수 있다는 논평을 낸 것과 관련해 "(보도가) 미치는 파장이 조금 달랐다"며 "청와대 담장을 넘어선 (파장이 있었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재가 여부에 대해선 "제가 알아서 썼다"며 "대통령에게 보여드리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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