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시민 참여로 완성되는 디지털 지도와 공공데이터' 세미나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장애인 협동조합 '무의'의 홍윤희 이사장은 휠체어를 탄 초등학생 딸과 지하철을 이용하던 중 휠체어와 유모차로는 지하철 환승이 어렵고 환승 정보 찾기도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하철역별로 휠체어로 이동 가능한 환승 경로와 이동 정보를 표시한 '서울 지하철 교통약자 환승지도'(www.wearemuui.com/kr/specialproject)를 만들어 온라인에서 제공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오픈데이터포럼은 이처럼 시민참여로 만들어지는 디지털 지도와 공공데이터를 주제로 31일 서울 광화문 열린소통포럼에서 세미나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국민참여지도(커뮤니티 매핑)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와 활용 활성화 방안이 논의된다.
국민참여지도는 국민이 복지·환경·재난·안전 등 생활과 밀접한 데이터를 직접 수집해 실제로 지도 위에 표시하는 과정으로 만들어진다.
세미나에서는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당시 장애인 편의시설 지도를 만든 시민단체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병 당시 만들어진 '메르스맵'의 민간 개발자가 참석해 국민참여지도 현황과 시민참여 활동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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