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항에서 지난 4월 처리된 물동량은 1천483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699만t)보다 12.7%(217만t) 줄어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30일 울산항만공사가 발표한 4월 물동량을 보면 전체 중 79.5%를 차지하는 액체화물이 1천178만t으로 작년보다 12.7%(172만t) 줄었다.
액체화물을 제외한 일반화물도 305만t을 처리해 전년 대비 12.9%(45만t)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4만3천236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지난해보다 9.6% 증가했다.
4월 외항선 입항은 964척으로 작년보다 5.9% 감소했고, 외항선 입항 총 t 수도 1천571만t으로 9% 줄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4월 중순까지 이어진 정유사 정기보수 영향으로 액체화물 물동량이 급감했다"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축소 움직임에 따른 유가 안정으로 5월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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