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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식료품을 기부하고 필요한 만큼 가져갈 수 있는 사랑 나눔 냉장고가 전남 장흥에 문을 열었다.
장흥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30일 오후 장흥읍 행정복지센터에 어려운 이웃들과 반찬을 함께 나눌 사랑 나눔 냉장고를 설치했다.
사랑나눔 냉장고는 기부받은 식료품을 홀몸노인이나 장애인, 저소득가정 등 식사해결이 어려운 이웃들이 필요한 만큼 가져갈 수 있다.
장흥읍은 냉장고를 사고, 정남진장흥농협이 생필품을 지원했다.
장흥읍새마을부녀회는 반찬을 만들어 냉장고를 채웠다.
정남진뷔페와 개인후원자, 종합사회복지관 푸드뱅크와도 연계해 정기적으로 반찬을 지원한다.
지역 사회단체와 이장자치회에서도 계절에 나는 신선한 재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나눔 냉장고는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김치나 젓갈류를 비롯한 식재료와 과일도 가져갈 수 있다.
장흥읍 관계자는 "취약 계층에 계신 분들은 주로 식사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고 식사 준비 사업도 노인과 아동에게만 집중돼 한계를 느꼈다"며 "사랑 나눔 냉장고로 지역사회에 새로운 나눔문화가 확산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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