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2회 실책에 8실점 와르르…한화 7일 만에 단독 2위

입력 2018-05-30 21:41  

NC 2회 실책에 8실점 와르르…한화 7일 만에 단독 2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실책을 쏟아낸 NC 다이노스를 완파하고 일주일 만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NC와 벌인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홈런 1개 포함 안타 15개를 몰아쳐 10-4로 완승했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31승 22패를 거둬 SK 와이번스(30승 22패)를 0.5 경기 차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올랐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5이닝 동안 홈런 3방을 맞고 4실점했으나 타선 지원에 힘입어 46일 만에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현역 최다승 투수인 배영수는 통산 137승째를 올려 이 부문 4위 선동열 야구대표팀 전임감독(146승)을 9승 차로 쫓았다.
2회 NC의 연쇄 실책이 승패를 갈랐다.
한화는 0-2로 뒤진 2회말 선두 재러드 호잉의 내야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후속 이성열의 땅볼을 잡은 NC 선발 왕웨이중은 병살을 노렸으나 2루에 악송구했다.
왕웨이중은 후속 하주석의 보내기 번트를 잡은 뒤 다시 1루에 악송구해 1점을 거저 줬다.
무사 2, 3루에서 김민하가 주자일소 역전 우선상 2루타를 터뜨렸고, 1사 후 백창수가 2루타로 김민하마저 홈에 불러들였다.
정근우의 좌전 안타, 정은원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송광민의 땅볼을 이번에는 NC 유격수 노진혁이 뒤로 흘린 사이 두 명의 주자가 득점해 순식간에 점수는 6-2로 벌어졌다.
2회에만 두 번째로 등장한 호잉은 8-2로 도망가는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3이닝 동안 8실점 한 왕웨이중의 자책점은 3점에 불과했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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